[코스피마감]외인 13일째 순매수, 1560선 육박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7.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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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5360억 사고, 개인 5321억 팔아… 철강·화학·보험 3%상승

코스피지수가 장초반부터 밀려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560선에 육박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지수의 연중 최고치 달성에 자극받은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잠시 혼조세를 보이며 1520선에서 머뭇거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가담하며 1550선 돌파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31일 전날에 비해 22.55포인트(1.47%) 오른 1557.29로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1559.07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0.11% 소폭 휴식을 취한 이후 다시 상승세를 가속화했다.



지난 14일 이후 상승률은 13.00%. 월별로는 12.03% 오르며 지난 4월 13.52%에 이어 올들어 2번째 월별 상승률을 작성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기관이 장막판 매수에 탄력을 가하며 장중 1559.07까지 치솟으며 1560선 회복도 시도했다. 하지만 장막판 개인 매물이 증가하며 오름세가 둔화돼 155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은 5364억원을 순매수했다. 13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362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5321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실현에 주력한 기미가 역력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철강금속과 화학은 3.7%와 3.6% 상승했다.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은 전날에 비해 10.1% 급등한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 (375,000원 ▼500 -0.13%)도 4.0% 상승한 50만2000원을 기록했다.

보험도 3.0% 상승마감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는 4.6% 오른 20만6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전기전자는 0.9% 올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1만원 상승한 72만4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72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1.2% 오른 12만9500원에 장을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51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88개였다. 보합은 8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8원 내린 1234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230원도 무너뜨렸다. 종가는 8.3원 하락한 1228.5원으로 마무리됐다.

LG화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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