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오전 10시35분 현재 1390원이 오른 1만700원을 나타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SK증권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장을 마쳤다.
동부증권 (6,010원 ▲30 +0.50%)도 이날 6.60% 가량이 오르고 있고, 메리츠 현대 대우 삼성도 3% 이상 상승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4,820원 ▲35 +0.73%)과 한화증권 (3,505원 ▲80 +2.34%), 동양종금증권 (2,950원 ▲10 +0.34%)도 일제히 2% 이상 오름세다.
기관은 NH투자증권은 9만3000주, 대우증권을 7만4000주, 동양종금증권 4만5000주, 현대증권 5만9000주, 삼성증권과 한화증권을 각각 3만4000주, 2만주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을 11만9000주, 유진투자증권을 9만5000주, 현대증권 (7,370원 ▲10 +0.1%)을 8만9000주, 대신증권 (16,820원 ▲60 +0.36%)을 7000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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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지역농협을 발판으로 한 수익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날 연기금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연기금은 전날 NH투자증권을 13만8000주, 12억67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보험도 3만2300주, 2억93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로써 기관이 순매수한 NH투자증권은 총 18만4000주로 16억8500만원이 NH투자증권에 몰린 셈이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200개의 지역농협을 발판으로 한 NH투자증권은 채권중개수익과 IB(기업투자)수익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100조원에 달하는 지역농협의 운용자금은 매력적인 잠재시장"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금융지주사법 개정에 따른 수혜주에 이어 회장 발언이 상한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최신원 SKC 회장이 "SKC와 SK증권 지분을 1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SK증권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