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Q 1650~1750..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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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하반기 코스피 적정수준은 1650 선이나 오버슈팅(일시적 과열)이 있으면 1750선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상승의 열쇠는 미국의 주택경기 및 소비의 회복이며, 3분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가능성이 있어 3분기가 우리증시의 고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업종은 3분기에는 IT 자동차 소비업종이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산업 및 원자재 업종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긴축 가능성으로 상하이지수가 어제 5% 급락해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 기업의 수익개선과 외국인 매수를 감안하면 조정은 짧고 폭도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이후에 미국과 중국이 함께 출구전략(금융긴축정책)을 펼치지 않는다면 상승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코스피 적정주가는 1650p ,오버슈팅 시 1750p
▷유망업종은 IT·자동차→내수업종→원자재·산업재
▷최선호주는 삼성전자 (73,500원 0.00%), 현대모비스, 녹십자 (114,700원 ▲4,100 +3.71%), S&T 대우, 넥센타이어 (8,290원 ▲280 +3.50%)



조 센터장은 “우리나라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2월 이후 큰 폭의 흑자를 시현하고 원달러환율은 환율은 11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하락이 IT, 자동차업종과 같은 수출주에 부담을 줄 수는 있으나 글로벌 수요회복이 살아나고 있어 이 같은 우려는 상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IT, 자동차 업종을 매수하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업종과 내수업종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섹터전략을 잘 구사해야 한다”며 “미국의 소비가 3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므로 IT, 자동차 업종 및 경기소비재 업종 투자가 바람직하나 4분기로 갈수록 산업재 및 원자재 업종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센터장은 “원자재 업종 중 철강업종의 상승세가 기대되며 길게 놓고 봤을 때에는 항공, 해운업종의 긍정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쯤 내수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므로 유통주에 투자 유망하나 전 세계적으로 출구전략이 논의될 경우에는 예상보다 상승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는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아래에선 은행주가 저평가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는 주가가 많이 올라 추격매수는 부담스럽다”고 조언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최선호주는 삼성전자와 녹십자, 현대모비스 (214,500원 ▼500 -0.23%), 녹십자, S&T 대우 등”이라고 밝혔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7월 31일(금)은 박종규 현대해상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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