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3일(08:4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하반기 25%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17일 유리자산운용 여의도 본사에 만난 인 본부장은 “대부분 우량주인 만큼 기대 수익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로선 하반기 25% 정도의 수익률이 정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 본부장은 이제 펀드 편입 종목을 선택할 때에는 개별 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거시적인 시장 흐름보다 더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고 밝혔다. 섹터 분석이나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만을 보고 주식을 선택하는 것은 지금처럼 변화무쌍한 증시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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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리자산운용의 총 수탁고는 3조6000억원(설정 원본기준. 일임액 포함)정도. 이 가운데 주식형 펀드 규모가 2조6000억원 가량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공모 펀드로는 유리스몰뷰티와 유리스몰뷰티 플러스 두 가지가 있다. 스몰뷰티 플러스는 펀드 규모가 800억원(순 자산기준) 정도로 대형주가 50%가량을 차지한다. 스몰뷰티의 경우 중소형주만 100%가 편입돼 있다. 수탁고는 1200억원 가량.
인 본부장은 “유리스몰뷰티의 경우 2005년과 2007년 일부 환매가 있었지만 그걸 견디고 6년 동안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리스몰뷰티는 지난 2004년 8월 설정 시점부터 펀드의 제안자였던 인 본부장이 꾸준히 운용을 맡고 있는 펀드이기도 하다.
유리스몰뷰티에 대형주가 전혀 편입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인 본부장은 “고객 스스로 자산배분을 용이하게 하자는 차원에서 100% 중소형주만 편입시켰다”며 “향후 펀드 문화가 좀 더 성숙된다면 순수 중소형주 펀드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 본부장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서만 12년 가까이 근무했다. 1988년부터 구매기획팀, 해외협력실, 경영지원실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00년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리서치팀장으로 자산운용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004년부터 유리자산운용의 주식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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