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MC, LG전자의 2배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9.07.24 11:36
글자크기

TVㆍ휴대폰등 사업구조 동일하지만 매출ㆍ영업익 아직 큰 격차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올해 2/4분기에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면서 선전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완제품(DMC)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반적인 실적에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DMC부문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해외실적 포함)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1조7700억원과 2조600억원을 달성했다. DMC부문은 정보통신과 디지털미디어 등 2개 부문을 포함하며, 반도체와 액정화면(LCD) 등 부품(DS)을 제외한 휴대전화와 TV 등 모든 가전제품을 포괄한다.



반면 LG전자는 이 기간 동안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4974억원과 1조133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완제품사업에서 LG전자보다 매출이 33.4% 포인트 앞섰다. 영업이익에서는 LG전자와 '더블스코어'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부문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휴대전화사업에서 2/4분기 동안 5230만대를 판매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첫 2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이 기간 동안 휴대전화 2980만대를 출하하면서 업계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 TV를 포함한 디지털미디어부문에서 고부가가치 LED TV를 5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면서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조원(1조6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11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 기간 동안 TV가 주력인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조5086억원과 2236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LG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