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가 더 기대된다"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 기자 2009.07.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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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2분기 2조3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LCD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3분기 실적이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2분기에 32조5천억원의 매출과 2조5천억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47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1년 만에 2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습니다.

휴대전화가 포함된 정보통신 사업부는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 5천2백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가 포함된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습니다.

지난 3월 선보인 LED TV가 6월까지 50만대 넘게 팔린 것을 비롯해 전체 TV시장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LCD 부문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분기 6천7백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반도체사업은 영업이익이 9천억원 넘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매출이 1조원이 늘어난 LCD사업도 1천5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명진 / 삼성전자 IR팀장
"TV사업이 이번에 1조원 가까운 이익을 냈기 때문에 효자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하지만 1분기 대비 성장한 폭을 보게 되면, 반도체와 LCD의 성장 폭이 제일 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하이닉스반도체도 영업손실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IT업계가 3분기부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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