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역시 강했다, 세계 유일 흑자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9.07.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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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3%…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경쟁사 대부분 적자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여전히 적자 속에 헤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유일하게 2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6조 1400억원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0%에서 플러스로 전환해 3%를 달성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는 매출 1조 6760억원, 영업손실 2110억원으로 영업손실률이 13%을 기록했고, 지난 6월 25일 3분기(마이크론 회계기준)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마이크론은 매출 11억 600만달러, 영업손실 2억 4600만달러로 손실률이 22.2%에 달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일본 엘피다나 독일 키몬다, 대만 난야 등 메모리업체들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세계 메모리 업계 중 삼성전자가 유일한 흑자 기업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공히 경쟁사 공급제약 등으로 인한 가격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사업에서 선도적인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와 DDR3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시장 1위의 경쟁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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