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 신입생 1/3,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07.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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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11학년도 과학고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정원의 3분의 1 가량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과학고 전체 모집정원 1520명 중 475명(31.4%)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각 과학고는 이를 위해 전·현직 교사와 외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전담 입학사정관을 선발, 다음달까지 모두 49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학업성취도, 개인환경, 잠재력, 창의성,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나머지 1045명(68.6%)도 지난 6월 발표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따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부는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부터 경시대회·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을 없애고 내신성적, 구술면접 등 복잡한 일반전형도 단순화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과학창의성 전형의 경우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과학창의캠프 등 KAIST식 학생 선발 방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을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이라는 과학고 본래 운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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