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원 의원직 사퇴 '배수의 진'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7.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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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소속 의원 모두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의원총회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의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하에 84명 소속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상당수 의원들이 이에 교감을 표시했으며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한 채 언론악법을 강행처리할 경우 모든 것을 걸고 막을 것을 누차 강조해 왔다"며 "정세균 대표의 단식 돌입, 방송 3사의 날치기 반대 파업 돌입 등 제반 시민사회들도 방송법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의원직 사퇴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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