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전 지분매각 긍정적, LG파워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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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0원 %)이 한국전력의 지분매각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LG파워콤 보유지분 38.8%의 절반인 19.4%를 매각키로 하고, 보유지분의 장부가(7577원)보다 높은 최소 8000원 이상의 주당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LG파워콤은 전일대비 4.55% 오른 6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보유중인 LG파워콤 지분(38.8%)중 50%를 공개 매각할 경우 LG파워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전으로부터 LG파워콤 지분을 인수하려는 투자자가 이 지분을 LG그룹에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하길 원하고, 투자이익 극대화를 위해 지분 추가확보를 시도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진 연구원은 "합병이 절실한 LG그룹 입장에서는 LG파워콤 지분의 재매각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장기적 현금흐름 개선과 합병과 관련된 뉴스 흐름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LG파워콤 장부가가 7000원을 웃도는데 반해, 현재 LG파워콤의 주가 수준(전일종가) 6370원대로 괴리가 큰 것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만약 매각이 성사되면 인수자는 통신 시장 구도에 영향을 주는 경쟁사나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금융기관보다 장기투자 목적의 재무적 투자자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한전 장부가와 현 LG파워콤 주가 간 차이 때문에 매각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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