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7일(17:1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정리금융공사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NPL) 매각을 완료했다. 인수 업체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인 나우아이비캐피탈과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씨나인자산관리 등 두 곳으로 결정됐다.
이번 매각 채권은 개인무담보(5000억원), 법인무담보(3000억원), 특별 외화채권(4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리금융공사는 이를 2개의 채권 풀(Pool)로 나눠서 분리 매각했다. 각 풀의 채권 종류별 구성비는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인수 업체는 낙찰 금액의 30%를 22일까지 이행 보증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60%는 거래종결일인 내달 14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나머지 10%는 이미 입찰보증금 형태로 지급이 이뤄졌다.
이번 매각을 통해 정리금융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NPL은 당분간 자체 회수하고 매각이 필요한 경우 추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정리금융공사가 올해 말 해산될 때까지 회수되지 않은 NPL은 모회사인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가게 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인수업체로 선정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지난 2007년에 설립됐으며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씨나인자산관리는 부동산 자산 운용 및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