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外人 매도에도 2.7% ↑..PR매수 폭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7.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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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192선 돌파하며 또 연중 최고치 경신

지수선물이 5일째 상승하며 19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도 폭발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20일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5.10포인트(2.72%) 오른 192.40에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를 달궜던 기업실적 및 거시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주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수선물은 개장과 동시에 0.80포인트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88선에서 잠시 주춤했던 지수선물은 현물시장의 강세와 함께 19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결국 장중 193.00까지 치솟으며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지난주 나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기록적인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소 혼란스런 모습이었다.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나마 동시호가 직전 312계약 순매수였지만 동시호가에서 802계약을 매도하면서 마감 기준으로 49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히려 이날 지수 상승은 개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2506계약 순매수로 추가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기관은 2317계약 순매도로 지수 상승을 제약했다.



베이시스는 개선됐다. 개장초 백워데이션을 넘나들며 순매도였지만 이후 콘탱고로 전환돼 장중 내내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덕분에 차익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했다. 차익거래가 3849억원, 비차익거래가 374억원 등 프로그램은 총 422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8일만의 순매수 전환이자 지난달 30일 이후 최대 규모였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15로 사흘 연속 콘탱고를 이어갔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7000계약 이상 급증하는 모습이었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줄어들어 2561계약 증가한 12만138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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