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250원선 하회…1249.6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7.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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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25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9.6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4.92포인트(1.73%) 오른 1465.05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565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25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1257원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오전 9시 30분경 1255원선으로 내려왔고, 10시 20분경에는 1252원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1250원선에서 횡보세가 이어졌지만, 결국 추가로 낙폭을 키우며 1240원대로 내려 앉았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10일(1246.7원 마감) 이후 약 40일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국내 증시 강세를 꼽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저가 매수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워낙 강하다"면서 "매도세가 결제수요마저 다 받아내고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4.45엔, 달러/유로 환율은 1.41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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