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종가보다 2.7원 내린 125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5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환율은 1257원선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장중 저가는 1255원, 고가는 1259원이다.
현재 수준에서 장을 마치면 지난달 16일(1257.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한 달동안 1200원대 후반에서 상방 테스트가 이뤄졌지만, 여의치 않았고 이어진 증시 강세 랠리에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이번주 내내 1250원선 하향 돌파 테스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저가 매수와 결제수요가 달러 매도세를 어느 정도 누를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4.4엔, 달러/유로 환율은 1.41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