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4분 현재 11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녹십자의 주가는 장 개시 이후 한때 52주 신고가인 11만2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다국적 제약사의 불참시 녹십자가 정부 물량 대부분을 공급할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신종플루 백신 입찰계획에 다국적 제약사의 참여가 완전 무산됨에 따라 당초 정부 계획안인 총 확보물량 중 50%는 수의계약, 50%는 입찰계약을 하려던 방식을 수정해 전체 물량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20일 신종플루의 확산속도가 역사상 최고인 시점에서 녹십자 (164,400원 ▲2,100 +1.29%)가 정부와 공급계약 최종단계를 앞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4만5000원으로 상향시켰다.
권재현 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역사상 최고라고 공식 인정했다"며 "글로벌 대유행병은 최소 창궐기간이 18개월이며 한국 정부의 1차 비축물량은 주요 유럽 국가의 2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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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녹십자는 국내 유일이며 아시아 소수의 백신 생산 제약기업으로 신종플루는 녹십자의 글로벌 진출을 보다 활성화 해줄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