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美혼조 속 하락…1258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7.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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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4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NDF 종가는 서울외환시장 종가(1259.5원)보다 1.1원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엇갈린 방향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32.12포인트(0.37%) 오른 8743.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1.58포인트(0.08%) 오른 1886.61을 기록했지만, S&P500지수는 0.36포인트(0.04%) 물러선 940.38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계속된 증시 강세와 달러 약세가 이어질 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주 역시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환율을 움직이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안정론이 더 힘을 받을지 증시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 장세로 돌아설 지도 변수로 지목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추가 랠리가 부담스러운 만큼 원/달러 환율은 1250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20일 오전 8시 13분(한국시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26엔, 달러/유로 환율은 1.41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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