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18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까운 시일 안에 정부가 민영기업에 대한 부분적 투자 제한을 풀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이 같은 계획은 대규모 내수 부양책 이후에도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경제 구조 하에서 민영기업들의 국내 투자 욕구는 저하될 수밖에 없어 내수부양책 이후에도 지속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당국도 민영기업의 투자 제한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나친 투자 제한으로 인한 민영기업의 저축률 상승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중국 가계 저축률은 20%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인데 민영기업의 저축률은 이보다 더 높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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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촨 총재도 이날 "민영기업 저축률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전체 저축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친 규제로 민영 기업과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현상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