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2Q 순이익 42.8억$…'스미스바니 효과'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7.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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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증권사업부 스미스 바니 등 자산 매각 효과로 2분기에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지난 2분기 순이익이 42억8000만달러, 주당 4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자산 매각 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스미스 바니 매각 이익 67억달러를 제외시 씨티그룹은 2분기에 주당 2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주당 33센트 순손실)보다 양호한 수치다.

그러나 소비자, 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씨티그룹의 적자 행진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씨티그룹의 최대 라이벌인 BOA가 32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JP모간도 27억달러의 이익을 냈고 골드만삭스는 34억3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로 팔린 스미스 바니는 지난해 매출액 102억달러를 기록해 씨티그룹의 전체 매출액에서 19%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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