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환매 고민 커지나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7.17 08:04
글자크기

[펀드플로]하루 183억 유출..중국 펀드에서 주로 이탈

국내 주식형펀드로 사흘 연속 자금이 유입된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하루 200억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중국 펀드에서 주로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외 주식형펀드는 183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PCAChinaDragonAShare증권투자신탁A- 1[주식]Class A'에서 47억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에서 15억원,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 2)',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에서 총 38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펀드 환매 고민 커지나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2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며 올 들어 5400억원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순유출로 돌아서 그 규모가 200억원을 넘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유동성 조절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해외 펀드에 대한 과세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 펀드를 중심으로 해외 펀드 환매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28억원이 들어와 3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순유입 규모는 전날 624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채권형펀드로 1336억원이 순유입됐다. 반면 전날 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들어왔던 머니마켓펀드(MMF)는 이날 다시 5795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펀드 환매 고민 커지나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