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러시아에서 수행되는 발사체 1단 시험을 담당하는 흐루니체프사에서 최종 시험일정이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됨을 전날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흐루니체프사는 러시아 현지에서 발사 전 수행 예정인 1단 연소시험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7월 27일 이후에 가능하며, 이에 따라 발사일정은 시험 종료 후 즉시 재협의하자고 제안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당초 예정일보다 4일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부는 당초 발사 목표일을 오는 30일로 잡고, 8월 6일까지를 예비일로 설정했다.
한편 나로호는 1단부 추진체와, 과학기술위성 2호가 실리는 2단부로 구성돼 있다. 1단부 추진체는 러시아와 우리나라가 공동개발했으며, 2단부는 국내에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