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경기 '호전', 하반기 '청신호'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7.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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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영지원센터 시장경기동향지수(M-BSI) 호전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래시장 경기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시장 상인들이 바라보는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시장경기동향지수(M-BSI)가 지난 2월 최저 체감지수를 보였지만 3월부터 다시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 하반기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경기 침체 영향과 설 명절 이후 소비 감소로 지난 2월 체감 M-BSI는 44.7%로 최근 1년 새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3월부터 체감 M-BSI가 54.8%로 상승하기 시작해 봄철 최대 성수기인 4월에는 61.9%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6월 M-BSI 체감치는 55.5%로 지난해 6월(44.7)대비 10.8p, 7월 M-BSI 전망치는 72.9%로 전년(61.5)대비 11.4p 상승했다.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은 "재래시장의 체감 및 전망 M-BSI가 안정적인 패턴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하반기 경기 전망의 긍정적인 신호로 장바구니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BSI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 7개 업종에 대해 매출, 상품판매가격 등 경기전반에 대한 체감 및 전망 지수를 산출한 것으로 매월 전국 16개 시도 전통시장 내 1024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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