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14일 오전 서울 논현동 IWS스튜디오에서 485마력의 고성능과 슈퍼카 중 최고수준인 7.8km/ℓ의 연비를 갖춘 'GT-R' 공식 발표회를 가졌다.
GT-R은 최근 뉘르부르크링 서킷테스트에서 양산차 중 최고수준인 '7분26초70'의 랩타임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3.8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이 장착됐다.
디자인은 자연력을 활용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통해 주행 시 공기저항을 세계 최저수준(0.27)으로 낮추고, 다운포스를 발생시켜 주행의 역동성 및 안정성을 실현한다고 한국닛산 측은 설명했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GT-R의 출시는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서 한국에서 닛산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대한 계기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며 "닛산의 첨단 기술력이 총집결한 닛산 테크놀로지 플래그 십인 GT-R을 통해 한국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GT-R의 가격을 1억490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올해는 35대만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GT-R은 '닛산 하이 퍼포먼스 센터(NHPC)' 인증을 통과한 공식 딜러 사에서만 판매 및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