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국인이 방한한 국제 수련회와 해외 선교활동 등에 참가했던 사람 중 감염자가 늘어나며 국내 신종플루 누적 환자 수가 500명에 육박했다.
특히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이 아닌 학교 인플루엔자 발열 감시체계를 통해 감염자 3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학생으로 지난 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 확진 초등학생은 최근에 외국을 다녀온 경험이 없고 확진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확인에 나섰다. 아울러 같은 학교 학생 중 16명도 발열과 열감 등 증상이 나타나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격리 조치했다.
감염자의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은데다 유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있어 집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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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지난달 28일~이달 8일 태국 등 외국으로 선교활동을 떠났던 19세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행사를 통한 감염자도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지난 3일 외국인 등이 참석한 대학생 수련회 행사와 관련해서는 이날 하루만 2명의 여성 환자가 발견됐다. 이 행사로 인한 환자 숫자가 22명에 달한다.
대책본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자는 총 495명이며, 추정환자 1명을 포함한 150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