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인도·중국펀드 유망"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7.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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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인도 증시 투자 매력 가장 돋보여"

3분기 인도 및 중국펀드가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혔다.

13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국가별 증시 상승률과 기업이익(EPS), 밸류에이션, 경제 등 4가지 측면에서 국가별 증시 매력을 측정한 결과 인도 증시가 펀더멘털상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금리 및 환율 변동률과 IMF 경제성장 전망을 기초로 평가했을 때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리 변동률은 중국과 홍콩보다 낮은 반면 2010년 IMF 성장률 전망치는 인도가 5.6%로 중국(7.5%)에 이어 가장 높았다.



또 기업 이익 모멘텀과 이익전망 순상향비율,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 측정시 인도가 기업 이익 부문에서 가장 양호했다.

김용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펀드는 1, 3, 12개월 등 높은 수익률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국가 증시 펀더멘털 지표에서도 가장 우수해 인도펀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 펀드 중에선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가 꾸준히 벤치마크 수익률을 웃돌며 우수한 성과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중국도 경제 안정성 및 성장전망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국펀드는 상반기 가장 높은 증시 상승률로 수익률 개선 속도가 빨랐다.

중국펀드 가운데에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슈로더차이나그로스 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주식 CLS A’가 우수펀드로 꼽혔다.


브릭스 국가 중 브라질은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됐으며 러시아는 증시 상승률과 기업이익에서 가장 저조했다.

선진국은 미국과 영국이 중간 등급의 평가를 받았으나 유럽 및 일본이 저조한 성과를 나타내 증시 매력도는 떨어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의 경제 회복세가 이머징 국가보다 늦어 선진국펀드의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펀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인도·중국펀드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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