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국가별 증시 상승률과 기업이익(EPS), 밸류에이션, 경제 등 4가지 측면에서 국가별 증시 매력을 측정한 결과 인도 증시가 펀더멘털상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금리 및 환율 변동률과 IMF 경제성장 전망을 기초로 평가했을 때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리 변동률은 중국과 홍콩보다 낮은 반면 2010년 IMF 성장률 전망치는 인도가 5.6%로 중국(7.5%)에 이어 가장 높았다.
김용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펀드는 1, 3, 12개월 등 높은 수익률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국가 증시 펀더멘털 지표에서도 가장 우수해 인도펀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과 중국도 경제 안정성 및 성장전망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국펀드는 상반기 가장 높은 증시 상승률로 수익률 개선 속도가 빨랐다.
중국펀드 가운데에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슈로더차이나그로스 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주식 CLS A’가 우수펀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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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국가 중 브라질은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됐으며 러시아는 증시 상승률과 기업이익에서 가장 저조했다.
선진국은 미국과 영국이 중간 등급의 평가를 받았으나 유럽 및 일본이 저조한 성과를 나타내 증시 매력도는 떨어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의 경제 회복세가 이머징 국가보다 늦어 선진국펀드의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펀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