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친환경차가 오늘부터 판매됩니다.
일반 휘발유 차량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연비가 좋아 경제적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될 친환경차.
이제 국내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시대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1600cc 동급 아반떼 휘발유 차량과 어떻게 다른지 직접 타봤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운전자 정면에 있는 계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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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계 가운데엔 일반 차량엔 없는 경제 운전 안내판이 있습니다.
12개로 나눠진 칸에 주행 상태에 따라 불빛이 들어옵니다.
정속 주행 등 경제 운전을 할수록 불이 들어오는 칸이 많아집니다.
좀더 경제적인 운전을 하고 싶을 땐, 기어를 'E'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녹취] 서준혁 현대차 기술연구소 연구원
"운전 레버를 D 단에서 E 단으로 바꾸시면 에코 드라이브가 표시되는데요
에코드라이브는 동력 성능은 좀 떨어지지만 연비면에서 좀더 유리합니다 "
가격은 아반떼 휘발유 차량보다 조금 비쌉니다.
[인터뷰] 임종헌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 이사
"아반뗴 하이브리드는 동급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서 등록비 포함 380만원 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하지만 일년에 2만km 주행할 때 3년이면 이 비용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리터당 17KM 이상의 연비와 값싼 LPG 가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제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기자 스탠드 업]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내놓은 하이브리드카입니다.
지금은 LPG 연료를 사용하지만 이후엔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올 가을부턴 일본의 친환경차들도 국내 시장에 들어옵니다.
경제성에 성능까지,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