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우루무치에서는 위구르인 1000여 명이 전날 시위 가담 혐의로 체포된 1400여 명에 대한 석방과 민족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과 한족간 차별 정책을 비판하며 1시간여 동안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시위는 이전과 달리 여성과 청소년들이 중심이 됐고, 심지어 어린이들도 시위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제 2도시인 카스에도 시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루무치에서 최초 발생한 시위가 인근 도시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5일 발생한 시위 진압과정에서 156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