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소상공인에 저금리 대출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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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가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출 확대에 나선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7일 신용보증중앙회와 소상공인 대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저축은행 업계는 오는 20일부터 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을 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낮은 금리에 대출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65개 저축은행과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위임을 받아 체결된 것으로, 개별 저축은행과 지역신용보증재단 간 협약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아직까지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40여개 저축은행들도 조만간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에선 이번 협약으로 물적 담보력은 약하지만 사업성, 성장잠재력, 신용상태가 양호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선정, 이들에 대한 채무를 보증하게 된다.

저축은행 업계는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선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연 7~10% 금리에 최대 8억원까지 대출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금리는 9~12%인 담보대출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대출기간은 최장 5년까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으로 해당 지역 내 저축은행들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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