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건축설계 공모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7.07 11:15
글자크기
↑한남뉴타운 조감도↑한남뉴타운 조감도


"한남뉴타운을 명품 주거단지로 설계해주세요."

서울시는 한남뉴타운 3,4구역을 대상으로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23일까지 응모 등록을 받은 뒤 10월14일 응모작을 접수하며 10월 중 입선작과 당선작을 선정한다.

한남지구의 대표적 주거지인 3,4구역은 테라스형 주거지 '그린힐'과 탑상형 주거와 상업시설이 복합 개발되는 '그라운드 2.0' 등이 어우러져 있다.



시는 설계자의 창의적 작품을 위해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비해 용적률 5%와 층수 20%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특별경관관리 설계자와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실적이 있는 건축사 등이 공동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9억5000만원의 설계보상비가 지급된다. 주민들이 당선작으로 시행할 경우 당선자에게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주민들은 시로부터 우수 설계안과 설계자를 제공받는 대신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서 행사해 온 설계자 선정 권한은 제한받게 된다. 나머지 1,2,5구역 설계경기는 지역 주민들과 용산구가 결정한다.

서울시 이송직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뉴타운 사업에서 공공이 건축설계안과 설계자 선정을 지원해 주는 최초의 사례"라며 "천혜 입지환경을 가진 한남뉴타운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