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1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든 기업 실적이 2분기 얼마나 기대치에 부합할 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스권 장세 속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일부 종목은 '어닝 쇼크' 가능성도 예상된다.
22~24일은 이번 시즌 최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G (107,100원 ▲400 +0.37%)와 LG전자 (110,100원 ▲600 +0.55%)(22일),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23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기아차 (105,600원 ▲2,100 +2.03%)(24일) 등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40% 급증한 944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500억원, 현대차는 4306억원으로 각각 26%, 180%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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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시장 기대치가 훨씬 높게 이뤄지면서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어닝 서프라이징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1조3000억원대, LG전자가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 상태다.
한편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와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 KB금융 (83,600원 ▲1,100 +1.33%)지주,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 등은 27일부터 이달 말 사이에 2분기 경영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S-Oil (60,800원 ▼300 -0.49%)이나 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LG텔레콤 (9,870원 ▼70 -0.70%) 등은 아직 실적 발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달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