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질병관리본부의 목표 비축분의 50%(1200만 도즈)를 공급할 경우 신종플루백신관련 매출액은 96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질병관리본부으로의 비축분 공급계약이 안될 경우, 이머징마켓(아시아)에 수출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한 매출액은 400억원(500만도즈)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부와의 입찰이 성사될 경우 품목허가기간은 신속심사제를 통해 1~2개월 내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며 "입찰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는 6개월 이상의 허가기간이 필요하며 수출도 그만큼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중 중 50%는 녹십자에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녹십자 신종플루백신의 도즈당 단가는 8000원으로 수입제품(도즈당 1만5000원)의 절반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신의 특성상 매출액영업이익률도 40~45%로 높아 외형과 이익기여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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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키움증권은 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 늘어난 1392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외형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마진 높은 태반주사제의 매출비중이 축소된 반면 저마진의 백신(상품)과 알부민의 매출비중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