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화순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광주=장철호 기자 2009.07.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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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화순공장이 2일 준공식을 갖고 독감백신과 조류독감(AI) 원액 생산에 돌입했다.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일반 산업단지내 들어선 녹십자 화순공장은 지난 2006년 12월 착공, 올 초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 뒤 준공하게 됐다.

공장부지는 98,963㎡으로 건물면적은 2만3,204㎡(제조시설 1만8,784㎡, 부대시설 4,420㎡)이다. 공사비는 914억원이 투입됐다. 국비가 130억, 도비 31억, 군비 108억, 자부담 644억 원 등이다.



공장 준공으로 본격적인 독감백신 원액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올해에는 450만 도즈(1도즈 : 주사 1회 분량)를 생산하게 되며, 2010년부터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 등 최대 5천만 도즈를 생산하게 된다.

녹십자 공장은 연간 1,8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감 백신 생산을 위해서는 백신 생산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이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녹십자 공장 인근인 춘양면에 대규모 유정란 생산 시설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세군데 더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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