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미제법안 상임위 전부 상정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6.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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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법 합의 결렬 시 직권상정 기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0일 "각 상임위원회에 있는 미제법안을 전부 상정해 심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자유선진당과 무소속, 친박연대 등과 함께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민생법안을 모조리 꺼내서 심의를 시작해 달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만일 야당 위원장이 사회를 거부할 때는 국회법에 따라 상대당 간사가 위원장 직무를 대리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매일 상임위가 열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안건은 간사간 협의에 맡기게 돼 있지만 협의가 안 될 때는 표결에 부치는 것이 국회법 정신"이라며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이 직무를 회피하는 것에 대해선 이런 방식으로 처리해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정규직법 처리와 관련, "이제 모든 공은 민주당 쪽으로 넘어갔다"며 "합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민생을 위해 의장이 오늘 직권상정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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