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하이일드채권 투자 길 열린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6.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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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하이일드채권펀드'..국내 최초 출시 예정

해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재간접 역외펀드가 출시된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금융감독원에 '프랭클린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내주 국내 은행 및 증권사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60%를 하이일드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미국 하이일드채권으로 구성된 크레디트스위스(CSFB) 하이일드 인덱스를 추종한다. 과거 역외펀드와 달리 국내 재간접펀드로 설정됐기 때문에 펀드 자체에서 환헤지가 이뤄진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부적격 등급의 채권으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기준으로 'BBB', 무디스 'Baa' 등급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해 금융위기 이후 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3년 만기 국고채와의 금리 차)가 크게 벌어진 지금이 하이일드 채권 투자 적기라고 보고 있다.



'프랭클린하이일드채권펀드'는 지난 1996년 설정됐으며 현재 설정규모는 2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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