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25일(10:2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예금보험공사 산하 정리금융공사가 부실채권(NPL) 매각 규모를 약 1조2000억원으로 확정짓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올 연말 정리금융공사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 전에 보유 자산을 매각, 공적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대상 채권은 개인무담보(5000억원), 법인무담보(3000억원), 특별 외화채권(4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리금융공사는 이를 2개의 채권 풀(Pool)로 나눠서 분리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절차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지며 한영회계법인은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인수의향서 접수 후 정보이용료(일금 이백만원)를 납부한 투자자에게는 29일부터 자산소개서가 배포된다. 본 입찰일은 내달 15일이다.
1999년 설립된 정리금융공사는 예금보험공사의 100% 자회사다.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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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래 정리금융공사가 부실금융회사 및 파산재단으로부터 인수한 자산 총액은 약 33조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실제 인수한 금액은 22조2000억원이다. 정리금융공사는 지금까지(2월말 기준) 17조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했으며 회수율은 79%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