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녹십자 (164,400원 ▲2,100 +1.29%)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14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7% 감소한 184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 독감백신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녹십자는 올해부터 화순공장에서 약450만도즈(1도즈=1인당분량)의 독감백신 원료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실적반영시점은 3분기에 200억원의 매출(영업이익은 36억원 반영)발생이 예상되고 나머지 100억원(영업이익 20억원 반영)은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4분기 신종플루 정부 물량이 추가로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하여 이미 5월에 신종플루 백신구입과 관련한 180억원의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조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동사는 200억원의 신종플루 정부 납품물량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를 통해 약 60억원의 영업이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조류플루, 신종플루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성 전염질환이 매년 형태와 성격을 달리하며 지속적으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백신제조업체의 성장잠재력이 무한해 졌다"며 "국내 최고의 백신제조시설과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는 녹십자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