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터키 최대 제약사와 바이오시밀러 계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6.22 11:40
글자크기

(상보) 전체 14개 중 7개지역 판권계약 완료

셀트리온 (201,500원 0.00%)은 22일 터키 최대 제약사와 아브디 이브라힘社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셀트리온은 선진국 시장을 제외한 전체 14개 지역 중 7개 지역의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아브디 이브라힘사와 현재 개발 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9개 제품에 대한 터키 시장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2011년부터 매년 3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의 개발과 판매망 구축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개발 제품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개발과 전임상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에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동시에 다국가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망 구축에 있어서도 전세계 14개 지역 중 절반인 남미, 동남아, 중국, 터키 등 7개 지역의 판권 계약 체결하는 등 조만간 인도, 러시아 등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의 판매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2010과 2011년 시험생산 제품만으로 매년 최소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2012년 이후 매출이 수천억원대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아브디 이브라힘社는 1912년 설립된 제약회사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이 넘는 터키 최대 제약 회사이다.

셀트리온은 "터키는 조만간 EU가입이 예상되고 있어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항체 표적치료제 시장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표적 치료제의 터키 시장 규모는 2007년에 이미 2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저렴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시될 경우 그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