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5일만의 불안한 반등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6.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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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6월 최저치…車ㆍ금융 상대적 선전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지루한 공방은 장중 내내 이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키웠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1370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가 이어지던 증시는 장막판 개인 매수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13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여전히 향후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코스피지수가 19일 전날에 비해 7.58포인트(0.55%) 오른 1383.34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만에 상승마감됐다. 이번 주 들어 첫 오름세를 보인 셈이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대비 0.3원 내린 1266원으로 출발한 뒤 1270원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장막판 1270원대를 밑돌면서 전날 대비 2.1원 오른 1268.4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증시는 밀고 당기기가 극심한 장세였다. 외국인이 5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개인도 '사자우위'에 불을 지피면서 장초반 1388.75까지 상승, 1390선 회복도 타진했다. 하지만 연기금과 투신이 주축이 된 기관의 매도세는 지수의 추가 반등을 제한했다.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최저였다. 4조20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6조9865억원 이후 7거래일 연속 줄어들었다. 7거래일 전과 비교하면 2조7800억원이 감소한 셈이다.

외국인은 2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61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0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억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5억원의 순매도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1% 올랐다. 자동차 관련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3.1%와 4.8%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도 5.9%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금융업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외환은행 (0원 %)은 3.4% 씩 상승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1.7%와 2.5% 올랐다.

전기전자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3000원 내린 56만2000원에 거개를 마무리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3%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7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99개였다. 보합은 9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기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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