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키웠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1370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가 이어지던 증시는 장막판 개인 매수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13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여전히 향후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코스피지수가 19일 전날에 비해 7.58포인트(0.55%) 오른 1383.34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만에 상승마감됐다. 이번 주 들어 첫 오름세를 보인 셈이다.
이날 증시는 밀고 당기기가 극심한 장세였다. 외국인이 5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개인도 '사자우위'에 불을 지피면서 장초반 1388.75까지 상승, 1390선 회복도 타진했다. 하지만 연기금과 투신이 주축이 된 기관의 매도세는 지수의 추가 반등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2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61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0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억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5억원의 순매도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1% 올랐다. 자동차 관련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와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3.1%와 4.8%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도 5.9%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금융업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과 외환은행 (0원 %)은 3.4% 씩 상승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1.7%와 2.5% 올랐다.
전기전자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3000원 내린 56만2000원에 거개를 마무리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3%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7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99개였다. 보합은 9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