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상승에 하락반전…1258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6.18 10:14
글자크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며 125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18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떨어진 1258.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2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65원선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장중 1264.7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실패하면서 1263원선에서 횡보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점차 낙폭을 줄이자 환율도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조금씩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전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1%) 오른 1391.3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코스피 지수 하락에 환율은 상승 분위기였지만, 증시 하락세에 비해 잘 버텼다"면서 "이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자 환율 분위기도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 환율 상승이 막혔다"면서 "증시 하락에는 둔감하게 반응했지만, 상승에는 비교적 민감하게 움직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