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美 V자 반등…S&P500, 1500 돌파"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6.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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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의 토마스 리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V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뉴욕 증시 S&P500지수가 향후 2~3년 내에 15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마스 리는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 투자전망 서미트에서 "글로벌 경제가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세가 'V자'를 그리게 되면 S&P500지수가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 15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S&P500지수는 2007년 10월11일 1576.06으로 고점을 경신한 이후 17일 종가 기준으로 42% 하락한 상태다.

토마스 리는 미 증시가 2007년 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1100선을 회복한 뒤 향후 2~3년내에 15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가 올 여름을 끝으로 '침체'를 벗어날 것"이라며 "최근 증시 조정은 그동안 랠리에서 벗어나있던 투자자들이 올라탈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경기회복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제조, 기술, 경기민감주를 지목했다.

토마스 리는 "현재 가장 큰 요인은 소비 회복"이라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경제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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