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엿새째 보합권서 '방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6.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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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37 약보합 마감...개인 13일째 순매수, 기관·외인은 "팔자"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이 방향을 잃은 채 엿새 연속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56포인트(0.68%) 내린 517.3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3일째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32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3억원과 126억원씩 주식을 더 팔았다.

내린 업종이 훨씬 많았다. 방송서비스(1.24%) 유통(0.97%) 등은 올랐지만, 컴퓨터서비스(-3.31%) 금융(-3.06%)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혼조세를 보인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대장주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2.8% 하락했고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도 4.6% 급락했다. 차바이오앤 (17,550원 ▲160 +0.92%)현진소재 (7원 ▼7 -50.00%)도 각각 3.7%, 5.2%씩 내렸다. 반면, 한국정밀기계 (2,595원 ▲35 +1.37%)SK컴즈 (2,790원 ▼5 -0.2%)는 각각 6.3%, 6.0%씩 급등했다.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가 운행된다는 소식에 잠잠했던 자전거 관련주가 다시 기지개를 폈다. 참좋은레져 (4,990원 0.00%)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도 13.6% 급등했다.



네오세미테크가 모노솔라 (0원 %)와 합병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모노솔라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행남자기 (66원 ▼2 -2.94%)는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에 역시 상한가로 올라섰으며 게임하이 (25,400원 ▼1,950 -7.13%)는 '게임 업계의 숨은 진주'란 증권사 호평에 상한가를 쳤다.

이에 반해 포스데이타 (28,650원 ▼400 -1.38%)는 와이브로 사업을 정리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9개 등 328개 종목만 올랐다. 하한가 8개 등 621개 종목이 하락했고, 63개는 보합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5453만3000주와 2조2057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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