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아래 막힌채 1260원대 횡보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6.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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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원 오른 1262.5원 기록 중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상승과 하락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환율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개장한 뒤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를 탔다. 장중 한때 1266.5원까지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이어지는 달러 매도세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상승폭이 점차 줄었고 1261.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1263원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262.5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6.33포인트(0.45%) 내린 1392.82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5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1270원대가 쉽지 않았음을 확인해 상방 경직성이 강하다"면서 "추가 상승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뉴욕과 국내 증시 때문에 1250원대로 내려가는 것도 부담스럽다"면서 "위와 아래가 모두 막힌 장세"라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96.43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1.38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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