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세일 앞둔 백화점, '브랜드세일' 돌입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6.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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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유명 브랜드 세일...세일 참여율 높아져

정기세일 앞둔 백화점, '브랜드세일' 돌입


주요 백화점들이 내주 본격적인 여름 정기 세일을 앞두고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브랜드 세일은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정기 세일에 일주일 앞서 진행하는 행사로 경기 불황에 의류, 잡화 등 브랜드들의 세일 참여율도 더 높아졌다.

또 평소 세일을 진행하지 않는 노세일 브랜드가 여름과 겨울, 일년에 두 번만 '시즌 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들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브랜드 세일은 26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에 앞서 브랜드별로 할인율을 적용해 진행하는 판촉행사로 잡화, 여성의류, 스포츠, 아동, 주방용품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10~30%가량 할인 판매한다.



각 백화점별로 다양한 기획 상품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 19일부터 28일까지 탠디, 미소페, 닥스, 고세, 세라 등 구두 브랜드가 참여하는 '롯데 슈어 홀릭 페스티발'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일모직 패션위크'를 열고 이월상품을 최대 40~60%할인하여 판매한다. 또 9일부터 본점, 잠실,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여름 시즌 동안 ‘수영복 시즌매장’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 극복법 제안을 위해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10층 에메랄드홀에서 '제1회 여름사랑 대축제'를 열고 모시메리, 대자리, 선글라스, 샌들 등 식품, 가정용품, 잡화, 패션 등 모든 상품군의 여름상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19일부너 21일까지 '여성캐주얼 빅 브랜드 대전'을 열고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아동의류 여름상품 특가전'을, 천호점은 '남성의류 쿨비즈 페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수영복 패션 제안전', '여성 핫 섬머 패션전', '명품 선글라스 특가 기획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에서는 피아자샘피오네, 발망, 폴앤죠, 에스까다스포츠 등 27개 브랜드가 올해 신규로 세일 및 시즌오프가 진행된다. 다른 백화점보다 명품 브랜드 비중이 높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세일 참여율은 62%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여름 정기 세일을 일주일 앞당겨 진행, 주방용품과 가구, 악기 등을 최대 50% 까지 할인 판매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마케팅 팀장은 "브랜드 세일은 정기세일에 앞서 시간이나 인파에 쫓기지 않고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여름 브랜드세일은 수입명품, 남성의류 등이 참여하기 때문에 상품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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