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무상증자 신주 배정일을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데다 최근 예멘 테러 발생으로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보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슈프리마 (6,020원 ▼10 -0.17%)는 전날 대비 9000원(10.53%) 오른 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증이 단행될 경우 슈프리마 전체 주식 총수는 304만2000주에서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유통 물량이 많아져 거래가 늘게 되면 급등세를 이어 온 주가가 또 다시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 1명을 포함해 9명이 피살된 예멘 테러가 슈프리마엔 되레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슈프리마는 최근 예멘 정부에 지문인식 출입보안 시스템 350대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로 건설현장에 공급하던 지문인식 보안시스템이 공공부문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중동 테러 위협이 커지면서 예멘을 포함한 테러 다발 지역의 보안 수요가 증가할 경우 슈프리마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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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예멘 테러가 슈프리마의 해외 공공분야 수주 증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