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건설의 M&A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1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디엔아이를 선정하고 채권단과 기업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림디엔아이가 제시한 신성건설의 인수 금액은 약 6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수금액은 한달 동안 진행되는 정밀실사를 거쳐 본계약 과정에서 확정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림디엔아이의 매출액은 160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대림B&Co는 자본금 589억원, 매출액 917억원에 달한다. 대림B&Co는 현재 경남 창원에 18만 7000㎡규모의 위생도기타일 공장과 충북제천에 9만3000㎡규모의 타일 공장을 갖고 있다.
신성건설은 지난해 12월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았으며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통해 회생을 진행하기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인가를 받았다.
한편 신성건설의 자회사(지분 90.81%)인 신성개발은 지난달 말 어학·출판 전문업체인 YBM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