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대당 1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전까지 미국 장비업체가 독점했던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 분야에 진출, 2002년부터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 등 LCD 제조사들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어 대형 LCD공정에 적합한 LCD장비를 개발, 국내 이외 대만과 중국 등 해외 LCD제조사들에도 이 장비를 수출했다.
주성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LCD장비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LCD 유리기판 대형화에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제품 무게 증가로 인한 이송문제 등의 기술적 보완을 마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신하며 국내 선두 장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불황을 틈타 LCD를 비롯, 반도체 태양전지 등 장비 전 분야에서 해외 경쟁사들을 누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