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플루의 경보수준을 5단계에서 대유행인 6단계로 격상시킨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플루의 경보수준을 5단계에서 대유행인 6단계로 격상시킨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미국 유학생 출신의 신종플루 환자가 또 발생해 국내 신종 플루 확진환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녹십자는 현재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인 바이러스 균주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영국 NIBSC(영국국립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로부터 인도받았다.
이번에 녹십자가 인수한 백신제조용 균주는 신종플루바이러스에 조작을 가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를 대량 배양하게 될 경우 백신으로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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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균주가 도착함에 따라 곧 백신의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용 바이러스(working seed)제조에 돌입하게 되며 이 제조용 바이러스를 제조하는데 약 1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신종플루 백신생산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추게 되며 늦어도 7월부터 백신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일 뿐"이라며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하려면 현재 일반 인플루엔자 생산 공정을 멈춰야 하는 만큼 어떤 백신을 생산할지 여부는 정부와 상의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십자 이외에도 중앙바이오텍이 8.4%, 대한뉴팜 7.6% 등 신종플루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