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p까지 상승, 반도체 가전이 이끈다"

홍찬선 MTN 부국장 MTN기자 2009.06.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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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향후 시장은 외국인 매수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추가상승을 이어 갈 전망입니다. 2분기 말~3분기 초, 1550p 수준의 고점이 예상되며 이후 기대감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이 진행 될 것입니다.

대표적 경기 관련주이자 외국인의 1차 관심대상인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유망하며 반도체(하이닉스 (235,500원 ▲5,500 +2.39%), 삼성전자 (86,400원 ▲1,800 +2.13%)), 가전(LG전자 (111,000원 ▲3,100 +2.87%))로 관심을 압축해야 합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 토목 비중이 높은 현대건설 (32,050원 ▲200 +0.63%)과 지역적 강점을 지닌 한진중공업 (3,355원 ▼60 -1.76%), 계룡건설 (13,260원 ▼40 -0.30%) 등이 수혜 가능하며 녹색테마는 실적 연결 여부를 따져 철저히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 코스피 올해 1550p 까지 오른다
△ 4대강 살리기, 증시 영향은 긍정적 이다
△ 나의 최선호 섹터는 전기전자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1550p 고점 전망인데 언제쯤 가능할까.
-1월을 바닥으로 선행지표 상승, 조만간 동행지표도 상승 전환 기대. 이러한 경기회복 기조에 힘 입어 2분기 말~3분기 초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

폴 크루그먼까지 낙관론으로 돌아섰는데.
-경기회복세로 들어선 것에는 동의하나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전망이다.


윤증현 장관도 2Q 바닥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동성 정책 변화 가능성은.
-과잉유동성에 대한 속도조절 차원의 개입은 가능하겠지만 당장의 유동성 긴축 등의 조치는 없을 전망이다.

3분기 고점을 예측했는데, 어떤 힘으로 가능할까.
-그동안 많이 샀지만 외국인의 매수는 이어질 것이다. 전체 지분율 중 외국인 비중은 2%도 되지 않는다. 외국인 매수, 경기 회복,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

그럼 외국인은 얼마나 더 살까.
-2004년 말 50% 넘었었고, 이후 팔아왔다. 과연 어디까지 살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힘드나 현재 이머징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펀드의 경우 한국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올해 매수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 고점 찍은 후 흐름은 어떨까.
-경기회복(선행지수)을 기대해 올랐던 지수와 동행지표 등 현실적 숫자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이 진행 될 것. 경기가 예상했던 V자가 아닌 L자형의 회복을 보일 경우 일정부분 조정도 가능하다.

저점은 어느정도로 보나.
-기본적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일정부분 조정이 예상된다. 1500을 넘어 조정이 온다고 봤을 때 조정 폭은 1300선 부근까지 가능.

4대강 살리기, 증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가.
-골고루 여러 업종에 대한 영향은 아니지만 건설업종에는 긍정적이다. 특히 토목 발주가 늘어남에 따라 토목에 강한 건설사들이 유리할 전망.

토목에 강한 건설사, 어떤 업체들이 있나.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대표적 토목 업체이다. 또 지역적 강점을 지닌 한진중공업, 계룡건설 등이 수혜가 가능하다.

건설 외에도 녹색테마 형성도 가능하지 않겠나.
-올해 계속해 화두가 되겠지만, 향후에는 철저히 실적 연결 여부를 따져 옥석을 가려야. 스몰캡보다는 시총 5천억원 이상이 되는 기업 등에 투자.

개인들이 옥석가리기란 쉽지 않다. 어떤 종목들이 있겠나.
-증권사 리서치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종목들은 안정적이고 신뢰감이 높다. LS산전, 엘앤에프, 현진소재, 태광 등이 유망하다.

신종플루 관련주는 어떤가.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 소식이 들려왔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녹십자다. 조만간 정부와 체결이 기대되고 R&D 능력도 우수해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

전기전자업종을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유는.
-전기전자업종은 대표적 경기 관련주다. 외국인이 한국을 사야 한다고 봤을 때 1차 매수 대상은 전기전자다. (외국인이) 많이 샀지만 앞으로도 매수세 이어질 것. 환율도 1200원 수준이 지켜진다면 부작용은 없다.

전기전자업종 내 유망섹터는.
-반도체와 가전이다. 공급의 축소가 기대되기 때문에 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 향후 반도체가격도 오른다면 큰 폭 실적개선이 가능하다. 가전의 경우 경쟁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0일(수)에는 김재동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상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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