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감소폭 8개월 최저… 경기회복 '청신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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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비농업고용 34.5만명 감소, 실업률 9.4%

미국 노동부는 5일 비농업부분고용자수가 지난 5월 34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만4000명 감소보다 실직 추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호전된 수치다.

게다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최악의 경기침체가 드디어 누그러지기 시작했다는데 확신이 높아가고 있다.



물론 5월 실업률은 9.4%를 기록하며 1983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고용 감소세 둔화가 이를 상쇄할 만하다.

이처럼 실직자 감소 추세는 주택시장과 제조업의 안정세와 함께 경기침체의 둔화의 신호로 읽히고 있다.



기업들의 신규 고용 확대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감원 속도가 현저히 둔화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스테판 스탠리 RBS 그린위치캐피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빠졌던 경기침체의 늪에서 이제 빠져 나오고 있다"며 "이는 경기회복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같은 지표 호전에 따라 뉴욕증시의 지수선물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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