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개각 단행 임박-BBC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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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5일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3일 헤이젤 블리어스 지역사회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데 이어 제임스 퍼넬 노동연금장관이 브라운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며 사직함에 따라 정국 안정 차원에서 개각이 단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은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최근 영국 정치권의 주택수당 부당청구 스캔들 이후 노동당 내에서는 브라운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경제 위기와 더불어 터진 비리 스캔들로 인해 노동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에게도 밀려 3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여론조사에서 노동당 지지도가 3위를 기록한 것은 1987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이 때문에 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이메일 연판장을 돌리면서 브라운 총리의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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