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상하이 파생상품시장에서 철광석 스와프 거래가 시작돼, 이달말까지 7개 선물회사와 최소 1개 이상의 중국 철강업체가 거래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철강협회는 호주의 리오 틴토 등 광산업체들과 일본 제철업체들이 주도해 타결된 국제 철광석 공급 가격 33% 인하안을 거부하면서 지난 40년간 지속된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의 포스코가 리오 틴토와 전년 대비 33% 할인된 가격에 철광석을 도입키로 합의하고 일본의 신일본제철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계약이 성사됐지만, 중국철강협회는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반발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한 벤치마크 가격 결정시스템은 철광석 스와프 거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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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거래소와 유럽 최대 파생상품 독립 청산거래소 LCH.클리어넷에서 한 달 전부터 철광석 스와프 거래를 시작했고 중국 철강업체들도 스와프 거래에 뛰어들면서 현물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움직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